PERGAP가격에 반영된 기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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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함정 수주전 2026 — KDDX·태국 호위함 우선협상, 캐나다 잠수함은 차순위

2026-09-27 게시

2026년 하반기 세 건의 함정 사업 결과가 공시상 무엇을 확정했고 무엇을 남겼는지

목차
  1. 무슨 일이 있었나
  2. 무슨 뜻인가
  3. 무엇을 봐야 하나

무슨 일이 있었나

한화오션은 상선과 함께 잠수함·구축함·호위함 같은 해군 함정을 짓는 조선사다. 함정 사업은 해양플랜트와 한 부문(‘EP 및 특수선’)으로 묶여 공시된다. 2026년 하반기, 성격이 다른 함정 사업 세 건의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회사는 2026년 7월 1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공시상 계약금액과 기간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언론은 KDDX를 6,000톤급 구축함 6척, 약 7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전한다(아시아경제). 기본설계는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이 수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의 평가 점수 차는 0.5867점이었고,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이 변수였다(스마트투데이).

태국 차세대 호위함. 2026년 9월 8일, 회사는 태국 해군 호위함 1척 건조와 통합 군수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공시상 금액은 6,833억원(167억3,000만 바트)으로, 2025년 연결 매출의 5.3%다. 전신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태국 해군에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금액은 운송·보험을 포함한 확정고정가격 조건이다. 제안에는 계약금액의 42%를 넘는 태국 내 경제·산업 활동이 포함됐다(EBN).

캐나다 잠수함(CPSP). 회사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2026년 1월 캐나다 철강사 Algoma Steel과 MOU를 맺었다. 수주를 조건으로 구조용 강재 빔 생산시설에 미화 2억 달러를 출연하고 10년간 해당 사업 순매출의 3%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7월 6일 독일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협상 권리를 갖는 예비 공급업체로 남았다(파이낸셜뉴스 등).

무슨 뜻인가

세 건의 공통점은 아직 본계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시 문구도 모두 “변동될 수 있으며 본계약 체결 시 재공시”다. 우선협상은 조건 협상 단계이므로, 실제 수주잔고와 매출로 들어오는 시점과 금액은 본계약 공시가 정한다.

KDDX는 국내 사업이지만 구조가 단순하지 않다. 상세설계와 선도함을 맡은 쪽이 후속함 구도에서 앞선다는 해석이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후속함이 두 회사에 나뉠 가능성도 거론된다(아시아경제). 선정 과정에 얽힌 감점 논란은 절차상 변수로 남아 있다.

태국은 숫자 자체보다 조건이 관건이다. 확정고정가격에 높은 현지화 비율이 붙으면, 수주 규모와 별개로 원가 변동 위험을 조선사가 떠안는 구조가 된다. 후속함 3척이 더 나오면 사업 전체가 최대 4조원대가 될 수 있다는 업계 기대도 있다. 그러나 태국은 재정 상황에 따라 순차 확보할 계획이라 시점이 불확실하다(EBN). 보도에 따르면 경쟁사 4곳이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고, HD현대중공업은 정식 이의신청이 아닌 디브리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태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기존 푸미폰함의 근접방어무기 문제 해결을 계약 전제로 권고했다(폴리뉴스).

캐나다는 반대 방향의 사례다. Algoma MOU의 현금 출연·구매 의무는 수주를 조건으로 효력이 생긴다. 따라서 우선협상에서 밀린 현재 상태에서는 이 약정이 작동하지 않는다. TKMS 협상이 틀어지면 되살아나는 잠재 약정으로 남는다.

두 갈래를 정리하면 이렇다. 우선협상 두 건이 계획대로 본계약이 되면 국내·해외 수상함 레퍼런스가 동시에 쌓인다. 반대로 협상에서 금액·범위가 줄거나 절차상 이의가 길어지면 수주 인식이 늦어진다. 어느 쪽이든 함정 매출은 해양플랜트와 한 부문으로 공시되므로, 방산만의 수익성은 회사 공시로 분리해 보기 어렵다.

무엇을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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